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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명이 숨진 울산 관광버스 참사에서 보듯 관광버스나 화물차는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가 납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에서 대형차들에는 빨리 달리지 못하게 출고 때부터 속도 제한을 걸어놨는데요.
일부 잘못된 정비사들이 돈 몇 푼 벌려고 몰래 이 제한을 풀어주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이 더 있습니다.
현직 프로야구 선수단도 이렇게 불법으로 속도 제한 장치를 개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우선 어떻게 조작을 한 건가요?
[기자]
이번에 경찰 단속에 붙잡힌 사람은 모두 4명입니다.
대부분이 면허가 없는 불법 업자들인데, 이 가운데는 실제로 공업사를 차려 운영하는 업주도 있었습니다.
조작 방법은 뜻밖에 간단했습니다.
45살 김 모 씨 등 4명은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갈레토'라는 장비를 샀습니다.
프로그램을 조작해서 속도 제한을 아예 해제해버리는 장치입니다.
차종별로 다른 케이블까지 모두 포함해서 2천만 원 정도를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대리운전 광고 전단처럼 명함 크기로 홍보물을 만들어서, 버스나 화물차 기사들이 자주 가는 곳에 뿌렸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적힌 휴대전화로 연락했고, 주문 전화를 받으면 이들이 기계를 들고 직접 출장을 다니면서 속도를 조작해줬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이 전기장치로 돼 있어서, 선을 뜯고 붙이고 이런 작업이 필요 없이 컴퓨터를 연결해서 프로그램을 그냥 삭제하면 되는 겁니다.
주문 한 건 당 적게는 15만 원에서 25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이나 이런 짓을 벌였지만,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자동차 검사를 받을 때는 출고된 상태로 다시 되돌려놨다가 검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해제해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휴대전화에 남은 기록들을 근거로 해서, 경찰은 화물차와 버스 기사들도 함께 입건했는데, 모두 26명이 적발됐습니다.
"왜 그랬냐"고 이유를 물었더니 "운행 시간을 줄이고 영업을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조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 있습니다.
아까 전화연결 처음에도 말씀드렸는데요, 적발된 사람들 가운데는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이용하는 버스도 있다면서요?
어디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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